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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3 라푼젤 tangled -미리니름 주의

라푼젤 tangled -미리니름 주의

디즈니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역작 라푼젤.
미국에선 tangled란 이름으로 개봉하고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선 영화 제목을 알기 쉽게
라푼젤로 개봉을 했다고 한다. 
tangled의 뜻은 '헝클어진','복잡한, 뒤얽힌'이란다. 
21미터의 금발을 지닌 라푼젤의 인생은 복잡하고 헝클어져있지만 그녀의 머리카락 만큼은 언제나 깨끗하게
단정되어 있다. 그만큼 그녀는 18살이 될 동안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어 왔다는 반증.
수동적이기만 한 원작과는 달리 자신의 생일과 맞물려 창밖에 떠오르는 등불들에 의문을 갖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에겐 왕자는 커녕 버터 한 웅큼의 느끼함을 어필하려는 도둑 플린이 등장한다.
 아, 물론 잘 생겼다. 어쨌든 해피엔딩이 될거라면 남자주인공은 라푼젤과 결혼할테니까 그녀가 반해야 할만한 적당한 외모를
갖추는 것 정도는 기본 예의랄까?
적극적인 여자와 도둑이지만 결국 마음을 고쳐먹는 입체적인 성격의 남자의, 요즘 세상에 어울리는 캐릭터들로 바뀌었다.
디즈니의 팬이라면 기억할만한, 하지만 근래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뮤지컬 형식을 라푼젤에서 다시 도입했다.
특히 마녀의 노래는 그녀가 악역이지만 가장 인상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동물 캐릭터엔 파스칼이라는 카멜레온과 군마 막시무스가 나온다. 
파스칼은 라푼젤의 애완동물이기엔 살짝 그 역할이 작아보였고 되려 막시무스의 '무력'이 좀 더 부각된 느낌이다. 

그래픽이라는 관점에서의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정말 엄청난 묘사력이 느껴진다. 
이전에 픽사가 참여했던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반'의 털이 정말 그 당시에 굉장하다고 느꼈는데,
그녀의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비록 픽사가 아닌 독자적인 디즈니의 라푼젤일지라도 시간의 흐름과 
그에 비례하는 기술의 진보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를 알 수 있었다.

참, 그녀가 머리가 짧아졌을 때의 모습은 마치 '나탈리 포트만'을 보는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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