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17

  1. 2011.02.21 조니 뎁의 신작 애니메이션 '랭고'
  2. 2011.02.19 lovely bones
  3. 2011.02.13 라푼젤 tangled -미리니름 주의
  4. 2011.01.17 안경
  5. 2011.01.13 BOB에서의 제임스 맥어보이
  6. 2011.01.11 메가마인드
  7. 2011.01.08 공기인형
  8. 2007.10.25 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9. 2007.10.11 무지개 여신
  10. 2007.10.06 아버지의 깃발

조니 뎁의 신작 애니메이션 '랭고'


조니 뎁의 더빙도 더빙이지만 이모션 캡처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이라 배우들의 표정이 등장 '동물'들에게도 나타난다는 게 특이하다. 조니 뎁의 '랭고'는 캐리비안 해적의 잭 스패로우 느낌도 살짝 나는 듯 하고 전체적인 배경의 서부스타일의 사막은 스타워즈의 타투인 행성이 떠오른다. 특히 그 술집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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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bones

러블리 본즈
감독 피터 잭슨 (2009 / 뉴질랜드,미국,영국)
출연 마크 월버그,레이첼 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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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본즈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지은이 앨리스 세볼드 (북앳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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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만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터에 피터 잭슨이 영화를 내놨었단 얘길 주워들어서 찾아본 영화. 

 한 소녀가 (연쇄-초반엔 확실치 않아서)살인범에게 살해를 당하고 이승과 저승'사이'에 머물며 남겨진 자신의 가족과 살인범을 담담히 지켜보는 이야기.

사실 받아 두긴 예~전에 받아뒀다가 뭐 볼꺼 없나 뒤적이다 기억해내고 보기 시작했는데 소녀가 죽고 난 뒤 그 '사이'의 모습을 묘사하는 모양새가 꼭 팀 버튼 느낌이 났었는데 알고 보니 팀 버튼은 아니고 스필버그& 피터 잭슨이었다. 그러니까 영화 보고 있는 동안은 감독/제작자가 누군지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는 사실.


덱스터를 5시즌까지 다 봤지만 역시 연쇄 살인범은 동정의 가치가 없다. 덱스터야 뭐 그저 심리적인 부분만을 따로 놓고 봤기 때문에  그나마 거부감을 덜 수 있었지만...


담담한 영화였다. 당연한 일이지만 죽은 소녀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고, 남겨진 가족은 고통을 덜어내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본능에 충실한 살인자만이 자신의 할 일을 다할 뿐이었다.


이름도 어려운 주인공 소녀는 Saoirse Ronan...시얼샤 로난?=ㅅ=; 아무튼 꽤 인상적었다. 다른 영화에서 보게 되면 알아차릴 수 있을듯. 나중에 호빗에서도 등장할 거란 얘기가 있다. 배역이름은 봤지만 도대체 누군지는...엄마역은 미이라 1,2 편 여주인공 레이첼 와이즈에 할머니는 수잔 서랜든... 소녀가 죽기 전까지의 가족의 면면은 참으로 소박하고 재밌었는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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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tangled -미리니름 주의

디즈니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역작 라푼젤.
미국에선 tangled란 이름으로 개봉하고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선 영화 제목을 알기 쉽게
라푼젤로 개봉을 했다고 한다. 
tangled의 뜻은 '헝클어진','복잡한, 뒤얽힌'이란다. 
21미터의 금발을 지닌 라푼젤의 인생은 복잡하고 헝클어져있지만 그녀의 머리카락 만큼은 언제나 깨끗하게
단정되어 있다. 그만큼 그녀는 18살이 될 동안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어 왔다는 반증.
수동적이기만 한 원작과는 달리 자신의 생일과 맞물려 창밖에 떠오르는 등불들에 의문을 갖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에겐 왕자는 커녕 버터 한 웅큼의 느끼함을 어필하려는 도둑 플린이 등장한다.
 아, 물론 잘 생겼다. 어쨌든 해피엔딩이 될거라면 남자주인공은 라푼젤과 결혼할테니까 그녀가 반해야 할만한 적당한 외모를
갖추는 것 정도는 기본 예의랄까?
적극적인 여자와 도둑이지만 결국 마음을 고쳐먹는 입체적인 성격의 남자의, 요즘 세상에 어울리는 캐릭터들로 바뀌었다.
디즈니의 팬이라면 기억할만한, 하지만 근래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뮤지컬 형식을 라푼젤에서 다시 도입했다.
특히 마녀의 노래는 그녀가 악역이지만 가장 인상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동물 캐릭터엔 파스칼이라는 카멜레온과 군마 막시무스가 나온다. 
파스칼은 라푼젤의 애완동물이기엔 살짝 그 역할이 작아보였고 되려 막시무스의 '무력'이 좀 더 부각된 느낌이다. 

그래픽이라는 관점에서의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정말 엄청난 묘사력이 느껴진다. 
이전에 픽사가 참여했던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반'의 털이 정말 그 당시에 굉장하다고 느꼈는데,
그녀의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비록 픽사가 아닌 독자적인 디즈니의 라푼젤일지라도 시간의 흐름과 
그에 비례하는 기술의 진보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를 알 수 있었다.

참, 그녀가 머리가 짧아졌을 때의 모습은 마치 '나탈리 포트만'을 보는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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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카모메 식당- 안경이 순서가 맞지만 그 반대였으면 어땠을까란 생각도 든다.

주인공을 대하는 내 마음가짐이 어찌 변하게 될런지에 대한 것이 궁금하다는 말이다.

실은 초반에 카모메가 더 나중에 나온 영화인 줄 알고 식당 주인 아주머니의 미소 때문에 

잠시 혼란스러웠는데 중반을 넘어가니 안경의 여행객으로서의 주인공도 괜찮구나 싶었다.

뭐랄까, 교수라고 불리우는 주인공이 민박집에서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핀란드에 가서 식당을 차리게 되는

뭐 그런 생각도 해봤으니까. 


휴대폰도 안터지는 그런 곳이지만 할머니의 자전거 뒤에 타는 것을 질투하는,

꼭 이런 저런 욕심도 다버린 곳 같지만 결국 작은 욕심들이 어디에든 있나 보다.

저런 곳에 가서 편히 쉬고 싶다고 하고선 '이왕이면' 그 자전거와 빙수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도 같이 들더랬다.


여행객은 언젠가 떠나야 할 때가 오는 법이고

또 다시 올거란 기대감을 남길 수도 있지만

걸맞는 사람만이 그럴 수 있기에 

그 여운이 더할 수 있는 게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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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에서의 제임스 맥어보이



예전 영화를 다시 보게 되는 재미중의 하나는 이젠 유명한 배우들의 푸른 시절[또는 새파란!^^]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 TV시리즈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를 다시 보는 중에
' 어어?? 그 원티드에 나왔던 그 배우네? 이름이 뭐더라...'
전쟁드라마다 보니 워낙에 많은 배우들이 지나가니  처음 볼 땐 몰랐는데
역시나 엔딩 크레딧을 확인하니 '제임스 맥어보이[James mcavoy]'가 맞더라.
4화 보충병[Replacements]에서 이지 중대에 보충병으로 들어온 밀러 역할이었다.
2001년 작이니 10년 전, 23살의 맥어보이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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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인드


날 때 부터 모든 걸 가진 사람과 태어나는 것도 쉽지 않고 자라난 환경조차도 순탄치 않은 사람이 있다.
그 둘은 경쟁을 하게 됐고 하던 걸 했을 뿐인데 선과 악이라는 위치에 서게 된다.
만날 치고 박고 자신의 임무?에 맞게 싸우다가 절대 이기지 못할 것 같았던 영웅이 죽어버렸다.
영웅이 사라졌고 '선'이 사라졌는데 어쩐지 악당은 영웅을 해치웠을 때의 짜릿함이 오래 가지 않음을 느낀다.

종교는 사람을 교화시키기 위해 선과 악을 만들어 낸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말이다.
빛을 더 밝게 하는 것은 어둠이고 1등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죽어라 따라오는 2등이다.
힘[물리적이든 또 다른 의미이든]을 가진 강호동과 나란히 설 수 있는 유재석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에는
쩜오[혹은 쩜사]의 [악의]박명수가 있음에 좀 더 부각이 될 수 있었을테다.

메트로맨과 메가마인드.
men과 mind란다.
결말을 보자.
매트로맨은 결국 자신을 좀 더 바라보기로 했고,
메가마인드는 마음가짐을 바꾸고 얌전하지 않은 영웅이 되었다.

결말은 그렇고 결론은
자기계발에 힘써서 최고가 되자는 얘기.

덧. 마이클 잭슨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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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인형

사회가 발달할 수록 개인주의는 심화되는듯 하다.[발달이란 게 좀 더 나은 방향을 향한다면 적절치 못하지만]

일본은 핵가족을 넘어선 단계에 이르렀다는 얘기를 얼마 전에 들은 것 같다.

개인은 쓸쓸하다. 공기인형에게 말을 걸고 마치 애인을 대하듯 한다.

피그말리온을 잠시 떠올렸지만 역시 착각일 뿐이었다.


마음을 얻는 것은 기쁜 일일까? 


마음을 얻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차지만 

세상이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좋은 것, 나쁜 것. 애매모호한 것.


공기가 새어나가 새로운 숨이 몸 속에 들어올 때 뺨에 솟아나는 붉은 기운.

마음을 얻은 것을 알지 못하는 '구매자'의 평소와 다름 없는 행동에 대한 거부감.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할아버지의 소회. 

손이 찬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다는 미신은 정말 미신 같다.

손이 차서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을 더 차갑게 만드니까 말이다.


대개의 이런 영화가 그렇듯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찾아간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오다기리 죠. :) 아, 어디서 많이 본 잘생긴 아저씨다 했다.


엔딩을 보면서 문득, 공기가 빠져나가는 걸 보고 싶어하는 dvd 가게 점원이 여러 번 

공기를 빼고 숨을 불어 넣는 장면에서 더이상 숨을 불어 넣어도 다시 이전처럼 돌아가지

않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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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피아노 연주가 영화속에 그득하고
 한 번 보고 나서 다시 되짚어보게 만드는...

아버지는 매번 하나밖에 없는 아들 걱정을 했는데 그렇게 가버리면 어찌하나요?
처음에 여주인공은 질투가 좀 심하구나 싶었는데 그럴만도 하구나 싶었다.
잡념이 많으면 약을 먹이려 드는구나... [나는 아직 안먹었다]
당분간은 secret.OST에 풍덩.
참, 남자주인공의 연주는 실제연주란다. 주걸륜. Jay chou. 감독도 주연도 동일;

덧. 요즘 들어 나이먹은 배우가 눈에 들어온다. 아버지 역할을 했던 황추생 인상이 너무 좋더라.
전에 stranger than fiction의 엠마 톰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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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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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하는 건 둘째치고 우유부단함의 극치로구나. 직장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에게 살짝 두드려 맞는 장면에서
조차 별로 불쌍해 보이지가 않단 말이다. 차라리 그만 두는 게 서로에게 좋을텐데... [회사에선 왜 안자르지? 사람이 그리 없나?]
연상의 여인에게 홀랑 넘어가서 결혼에 이를 뻔한 것도 웃기고, 사실 그 연상의 여인을 만난 그 이벤트에
데려간 것도 아마 우에노 주리가 자신을 뽑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텐데 '아~ 왜, 쟤는 손을 안드는 거지??'
내가 외쳐도 소용없었다. 두 자매는 주인공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둔해 빠진 인간이라 귀도 안가려웠을거 같애. [둔해 빠진 인간이 연상의 여인하고는 잘도!]

자연적인 무지개를 평생 몇번이나 볼 수 있을까? 게다가 수평의 무지개라...
그런 걸 볼 때 생각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다. 무지개를 봐야 생각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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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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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와 쌍둥이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가 일본의 시각에서 본 영화라면
아버지의 깃발은 미국의 시각에서 본 영화이다.

전쟁을 이어나가기 위한 영웅만들기. 진실은 가리워진 채로 꼭두각시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두 영화 모두 국가간의 전쟁에서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쟁을 겪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을 판단하는 가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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