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추모

동네에 일주일이 멀다 하고 두 분이 돌아가셨다. 

한 분은 오토바이 음주 운전하다가 사고로 머리를 다치셔서 수술 뒤 중환자 실에 계시다 사망, 또 한 분은 과음인 상태로 귀가 도중 본인의 집 마당에서 객사.

사고는 오토바이 사고나신 분이 먼저였지만 사망의 순서는 나중이었다. 

두 분은 매형, 처남사이셨다. 객사하신 분을 발견한 사람은 전날 같이 마지막으로 술을 같이 마신 분이셨고 오토바이 주인의

동생이기도 했다. 


술이란 이렇게도 무서운 것이다. 그리고 그걸 마시고 견뎌내는 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운가?

이기지 못할 것같다면 위험한 이불 밖으론 나가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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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고양





산책하다 종종 만나는 고양이. 사람 손을 타서 부르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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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아버지는 수술을 하셨고 보호자로 2번의 밤을 지새우는 동안 

어머니는 병원 식당에서 매년 한 번 치르는 의식처럼 실신을 하셨다. 

'코드 블루'라는 말이 얼마나 빨리 의사들을 모이게 할 수 있는지 실감했다.


진료를 본 의사는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은 아버지를 정중히 꾸짖으셨고 난 옆에서 보탰다.

동네일로 스트레스가 쌓인 어머니는 이장인 아버지에게 피해가 갈까봐 전전긍긍하셨지만,

그 일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 우리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라고 했다.


어쩌다 글을 쓰는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

사진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내가 아는 모든 이들에게...

건강하길. 


겁이 나기 전에 잘 챙겨요,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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