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아버지는 수술을 하셨고 보호자로 2번의 밤을 지새우는 동안 

어머니는 병원 식당에서 매년 한 번 치르는 의식처럼 실신을 하셨다. 

'코드 블루'라는 말이 얼마나 빨리 의사들을 모이게 할 수 있는지 실감했다.


진료를 본 의사는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은 아버지를 정중히 꾸짖으셨고 난 옆에서 보탰다.

동네일로 스트레스가 쌓인 어머니는 이장인 아버지에게 피해가 갈까봐 전전긍긍하셨지만,

그 일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 우리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라고 했다.


어쩌다 글을 쓰는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

사진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내가 아는 모든 이들에게...

건강하길. 


겁이 나기 전에 잘 챙겨요,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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