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짓기

네 번을 만났지만 아직 특별히 부르는 이름은 없다.
그저 서로 야옹거릴 뿐이다.
소리가 나면 그저 내가 나갈 뿐이다.
정확히 날 부르는 소리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그럴 능력도 아직 없지만.

다른 종을 만나면서 이렇게 쉽사리 가까워지는 일은 드물다.
서로를 밝히지 않고 계속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만날 수 있을거란 희망은 버리지 않는다.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