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이름

이번 일로 깨달은 것이 있어. 이름이란 지금껏 우리가 해온 것처럼 누구 것인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만이 아냐. 마음속으로 수없이 불러보고, 노래하듯 되뇌어보고, 아무도 모르게 몰래 써보기도 하는 거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란 그것만으로도 행복의 주문이 될 수 있어. 난 아사요의 이름이 좋아. 우리 집에 있는 참치 캔이며 스파게티며 보이차 위에 쓰인 A조차 맘에 들어. 집 안이 전부 A로 도배가 되더라도 상관없어.
Trackback 0 Comment 0